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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길 식당에서
    연재 - 라이프 일상다반사 연애 생활정보 취미 2024. 3. 17. 01:16

     

     

    젊은 사람들이 붐비는 가로수길 거리에는 맛집, 카페, 옷가게, 화장품가게 등등 많이 있다.

     

    우연치 않게 조대가 있어서 식당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밖에서 외국인들이 들어올 기세로 우르르 모여 있고, 

     

    9명중 한명만 한국인인데 인솔자처럼 먼저 들어와서 

     

    9명 자리 식탁이 애매한데, 

     

    내 앞에서 자꾸 얼쩡거렸다. 더 좋은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러니깐 내 앞에서 나를 위시하며 내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고 앞에서 자리를 탐색하고 

     

    외국인들이 들어 오길래 나는 자리를 옮기면 그녀의 포지션은 나를 계속해서 앞으로 함께 옮겼다.

     

    그때 내가 "왜 자꾸 저를 따라 오세요?" 라고 물어볼걸 그랬다.ㅋㅋ

     

    난 그녀가 인솔하기에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랄까? 도끼병인가?

     

    아님 그냥 한마디 걸어서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 볼꺼 이제 와서 생각이 문득들었다.

     

    뇌와 마음과 말은 별개로 동작하는듯 하다.

     

    뇌는 예의를 지키고 일에 충실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건 괜한 오지랖에 예의가 없다와 

     

    마음은 나의 동선과 시야에 계속 들어오는 그녀가 눈에 들어와서 

     

    플러팅은 아니더라도 스몰토킹은 가능한데 마음은 있지만 

     

    말은 쑤욱 들어가 한 마디도 뱉지 못했다.

     

    예의있게 센스있는 유머와 적절한 오지랖은 왜 해외 여행에서만 발휘되었던가?

     

    정작 한국에서는 한 마디를 못하니 나도 모르는 사회적인 함구성이 자리 잡아서 그런듯 하다.

     

    오지랖을 부려 보자. 예의 있고 유머러스하게 말하면 누가 싫어하겠니?

     

    설사 싫어한다면 미안하다고 정중하게 인사하고 함구하면 끝이다.

     

    레벨업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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