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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피자와 엘베안에서~
    배달 2024. 5. 19. 00:24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오도방을 주차하고 배달통에서 음식을 꺼내 들고 

     

    여느 때와 같이 호수를 눌러 호출하여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베 안에는 모녀 둘이 안에 있었고, 기사는 앞쪽에 탔다.

     

    이미 18층이 눌러져 있었고, 기사는 19층을 눌렀다.

     

    그런데 뒤에서 모녀가 히히덕 거리며 웃으며 속닥속닥거리길래, 

     

    기사 : 무슨 좋은 일 있으세요? 

     

    하고 뒤로 돌아보며 모녀를 보면서 물었다.

     

    기사는 내 뒷통수에 뭐가 뭍었나? 하고 반심반의하고 있었는데, 

     

    어머니 : 냄새가 너~무 좋아서요. 

     

    라고 하며 내가 들고 탄 막 바로 구워 따뜻한 뉴욕피자의 진득한 치즈향에 온통 취해서 실웃음이 절로 나오며 연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옆에 있던 딸도 같이 동조하며 방긋 웃으며 쓰러질 기세였다.

     

    기사 : 저도 이 냄새 때문에 미칠지경입니다.

     

    라고 말을 건냈다.

     

    점심때 곱빼기로 먹은 멸치 국수를 먹고 나서 아무것도 먹지 못해 비실거리며 참아야만 했던 시간인지라

     

    먹진 못해도 모녀의 미소와 기절시킬 정도의 치즈향이 코를 찌를 정도로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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